저는 오른쪽 한손으로 김장을 햇어요,
배추를 50폭 절여 깨끗하게 씻어놓고 갖은 양념을 준한 다음
무채를 썰려고 채칼을 들었지요
몇개는 잘 썰었습니다, 그러던중 으악~채칼에다 손을 갈아 버렸지요
빨간 선혈이 온통 무채속으로 흘러 고춧가루 범벅이 아닌 피 범벅이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손을 부여잡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이도 살점은 그대로 붙어 있어서 살짝 펴 제자리에 붙이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염증이 나지않게 주사 한대 꾹 맞고 집으로 돌아와
널려진 모습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어째요 하던일 마저 해야 하지요
그래서 잠시 한숨 돌리고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붕대를 감았으니 오직 한손만 사용 한거지요,
버무리고 속넣고 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천천히 잘 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놀라운건 김장 담그던중 한손으로 담긴 했지만 최고의
맛이였어요, 다 먹을때 까지 국물 한점 남기지않고 아주 맛나게
먹었으니 힘들 긴 했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날 따라 채칼이 잘 듣지않아 힘들게 썰던 중이였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한쪽 손으로 속넣을것을 제가 생각해도 기특 하던걸요
올 김장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해야 할것 같은데 지난해 김장 담그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올해도 맛나게 담가야 하는데 그날의 아픈 기억을 생각 하면서 이번 김장 맛나게 담겠습니다,
아직도 제 손에는 그때의 상처가 흉터로 남았답니다,
올 겨울 김장도 맛나라 ㅎㅎ
심청~마당놀이 티켓도 부탁드려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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