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김민기 <봉우리>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 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 김민기 <봉우리> 中 -
종편TV의 뉴스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곡입니다..
낮고 굵은 김민기님의 음성의 독백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게 됐던 곡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늘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는 그땐 왜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힘들다고 생각되는 오늘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는 그런 하루일 텐데, 왜 그렇게 힘들어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위안으로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은 힘겨움과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사람들도 주변을 돌아보면 자기보다 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보내는 하루하루는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행복한 축에 속하는 거야 하는 마음을 먹게 되면 그날 하루는 조금 더 의미가 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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