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후배랑 집멀다하면서 방얻어 나갔습니다...
이넘이 장가가기도 전에.. 벌써 떨어져 사는 연습을 합니다.
이러다 ..영영 같이 못살듯..칫~~
이것저것 챙겨주느냐...베란다 이곳저곳을 뒤지다 발견했습니다.
빨간보자기에 쌓아놓은 일명....[오강]과 [대야]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날짜와 [축결혼]이란 단어를 보며
한참을 들여다 보았답니다.
제가 시집을 갈시기엔 이것들이 먼저가서 자리를 잡고있어야...
잘산다나 뭐라나???.....이것들을 먼저 갔다놓아서...
제가 무병무탈로 잘사는걸까???...음..생각해보니 못사는것 같지는 않고요..
참 세월이 많이흐른듯한데...스텐대야의 색은 아직도 빛나더이다.
같이 담겨져 있는 오강의 색은 조금 대야보다 안좋은것이였는지
빛은 많이 없어졌네여.
결혼하고..이사를 몇번안간덕분에 늘 끼고 다녔던 저물건들.
이상하리만큼..아끼느냐고 별로 안써서인지 아직도 상표가 붙어있네여
분명 쓰라고 해준물건인데...왜 안쓰고 저리 들고만 다녔는지.
곰곰 생각해보니...
오강은 스텐보다...도자기 종류를 썼던기억이..
대야는..음.....빨간 작은 고무다라이를 쓰지않았나 싶네여
그리고 세월이 좋아져서 바로..수세식화장실이 생기고
안방에 욕실이 생기면서 쓰지않았던것같습니다.
결혼하고..이사다니면서...많이도 버렸건만...
곳곳에 예전에 시엄니가 쓰셨던 그릇도 몇개보이고..
이것들은 [대] 를 물리는 가보(?)로 쓰면 어떨런지..하하하
갑자기..시엄니도..엄마도 보고싶은생각이 울컥...
깊어가는 늦은가을밤...청승맞아 보이긴 하지만..
새록새록 옛추억에 헤엄쳐 보고싶네여..그리고...
약혼식때 어줍짢게 불렀던 노래가 생각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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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네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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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씨의 [부모]맞죠??...갑자기 듣고.싶습니다......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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