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님께
김귀순
2008.12.03
조회 56
사랑하는 우리 아버님께 이 글을 전하고 싶네요
작년 9월 30일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금까지 병원에 계세요
가슴 아픈 일이에요 물론 병간호 하시느라고 힘드시는 어머님 건강
해치실까봐 걱정이에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오네요. 아버님은 저의 시아버님세요 울 신랑을 낳아 주셨죠. 결혼하고
14년째지만 항상 저를 친딸처럼 사랑해 주시는 우리 아버님. 이 며느리도
아버님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먼저 식사를 다 하시면 절 위해 커피를 타 주시던 분, 저 매울까봐 손수 많은 쪽파를 다듬어 주시던분,
명절전이면 같이 재래시장에서 장보시는 마음따뜻한 분, 맛난 음식
만들고 있으면 꼭 힘들었다며 말씀하시던 분, 함께 술도 마시던 분, 이루 말할수 없는 일들로 절 감동시켰던분, 친정아버지 보다도 제가 더 좋아하는분, 이런 분이 병원에 계시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 한번씩 병원에 가면 눈물을 흘리세요. 그럴때마다 병원앞에서 머뭇거려져요.
우리 아버님께 빨리 낳으시라고 전해주세요
이 며느리가 많이많이 사랑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빨리 병원이 아닌 아버님댁에서 뵐수있었으면 좋겠다고 꼭 전해주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