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애(바이올린)
이효기
2008.12.03
조회 39
(바이올린)
안녕 하세요!
오늘은 저희 부모님 얘기를 적어 보렵니다. 저희 부모님은 올해로 결혼
55주년이 되십니다. 그간 긴 인생의 여정을 정말로 지혜롭게 헤쳐 나오셨죠. 저희 3남매(저는 그중 막내 랍니다)도 부모님의 정성어린 보살핌속에서 잘 자라 어느덧 5학년에 다들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지나 2003년 아버지께서 뇌경색이 오시고 얼마 있다 심근 경색이 오시며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시다 다행 스럽게도 회복(?)이 되셔서 퇴원 하셨답니다. 그때부터 저희 어머니의 극진한 간호가 시작 되었습니다. 시간에 맞춘 약 투여, 정확한 검진 일자 지키기,배변 보조(한 밤중에도),식사량 맟추기 및 운동 시키기까지 정말 저희가 보아도 "어떻게 저렇게 까지 철저하게 관리를 하실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답니다. 병원 주치의 선생님도 저희 아버지가 다시 살아 나신것은 어머님 덕분이라는 얘기를 진지하게 할 정도로 정말 극진한 보살핌 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도 연세가 있으셔서인지(올해 76세십니다) 나날이 힘들어 하시더니 작년에는 덜컥 유방암 판정을 받아 수술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11월 말에는 다시 어머니가 정기 검진을 받으시다 대퇴골에 암 이상 징후가 있으니 정밀 진단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답니다. 온 가족이 모두 놀랐죠. 처음 유방암 진단때보다 더 긴장을 했습니다. 혹시 전이가 되었나 하고요.하지만 다행히도 진단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우리 모두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정말로 다행이죠. 어머님도 눈물을 보이시며 기뻐 하셨습니다. 이렇듯 아버지 병 간호와 당신 병치레로 고생하시는 저희어머니께 올 겨울에는 좋아 하시는 뮤지컬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연을 보냅니다. 그럼 수고 하십시오. 상계동에서 이효기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