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고?
김은경
2018.06.28
조회 78
오늘 축구 얘기 안 할 수가 없지요.
입장할 때부터 독일선수들의 우람한 체격에 기가 눌리더라고요.
남편도 마치 대학 축구팀과 중학생 축구팀이 경기하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별 기대를 안 하는 것 같았어요.
방송에서도 1%의 희망이라고 하더군요.

"이길 수 없는 팀은 없습니다.!"
이제 이 말만이 진실이 되었습니다.
맞아요.
인생도 그렇지요.
우리 대표팀이 독일을 이겨서 한줄기 희망을 줬다고 하지만 저는 더 큰 교훈을 줬다고 평가해요.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불가능은 없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죠.

정말 멋진 경기였고, 갖은 비난과 신상털기, 욕설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지면 욕하고 이기면 환호하는 우리의 옹졸함에 대해서도 반성했으면 합니다.

참 멋진 경기였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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