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망!
조승재
2018.07.17
조회 84
5년전에 직장에서 작업중 추락사고로 2년 가까이 재활치료 받고 직장에
복귀해 생활하다 사고 후유증인지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다시 입원치료를
받았어요. 몸도 고통스러웠지만 맘이 참 아픈 시기가 이어지더라구요.
어찌됐건간에 직장에서도 자꾸 입원을 반복하는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인상을 자주 받았지만 네식구 홑벌이 가장이라 버텼었죠. 더이상은 못버틸
상황이 계속돼 어쩔수 없이 이직을 하게됐어요.그런데 철부지때 지었던 죄값을
치루는건지 새직장에서 또 다쳐 119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입원했었고
치료받느라 쉬게됐어요. 계속 반복돼니 저도 지쳐버렸지만 애엄마랑
쌍둥이한테 미안해 얼굴을 못들겠어요. 제가 일부러 만든 상황은 아니지만
자꾸 놀래키니 할말이 없네요.다행히 두달정도 치료 받고 많이 나아졌지만
앞으로 또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오늘 기도중에 제발 그만 아프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저땜에 조금이라도 아팠던 사람들위한 기도도
매일잊지않구요. 담주면 11살 아들,딸 쌍둥이 방학인데 다치기전에 여러 여건상
새벽에 일찍떠나 무박으로 강원도 바다 보여준다 했던약속도 잠시 미뤄지게
됐어요.늦은 나이에 결혼했고 또 늦게 본 아이들이라 남들보다 더 잘해주고
싶은데 계속 맘뿐이네요.계속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아내에게도 미안하구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양쪽 부모님도 마찬가지지만 애엄마랑 쌍둥이 걱정시키지
않는 아빠,남편, 또 아들이 사위가 됐음하는 바램입니다.
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듣게 됐지만 참 편안한 진행과 또 선곡된 노래들
특히 박승화씨의 라이브 기분좋게 듣고 있습니다.제가 10대때 20대때 30대때
좋아하고 즐겨부르던 노래들이 많이 들려와 추억속에 잠길때도 있고 많이
행복해집니다.'가요속으로'식구분들도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신청곡은 이용복씨의 '아들'신청합니다. 원래는 프레디 아길라의 'ANAC'
을 무척 좋아하지만 가요가 아니라서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