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아시죠!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그 해!
잘 모르시겠지만 그 해는 윤년이라 29일로 하루가 길었던 2월의 그 날 !
(기억하는 사람은 그 해 특별한 인연이 있었을거예요.)
대한민국 전국에서 자유롭고 건장한 청년 1,218명이
내 한 몸으로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겠다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까까머리로 경북 영천의 3사관학교에 모였던 학사장교 11기생들!!
백만 촉광의 소위 계급장을 달기 위해 6개월의 험난한 훈련을 이겨냈던 7월,
지금 7월이 그들의 임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축하해 주세요.
특히 200킬로 행군을 할 때, 위로한다면서 짚차에서 들려주었던
이남이 씨의 '울고싶어라'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30년 전의 그 날이 기억나는 것은
저 혼자 만은 아니겠지요. 지금 듣고있는 60을 바라보는 동기생들이여
건강하시게.
신청곡 - 이남이 '울고싶어라'
고맙습니다.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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