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메마르게 길가를 덮던 낙엽들은 이제 몆 번의 뒤척임과 함께
빗물에 휩쓸리고 가장자리에 남은 외로음의 숨턱은
앙상한 가지들을 첨탑처럼 키만큼이나 쌓아 올렸습니다.
그렇게 가슴에 닿아오는 나무들의 슬픈 줄기들을 바라보며 눈짓으로 봄 눈꽃을 미리 새겨 두었습니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길가에 언제나
무심히 펼쳐져 있지만 기다리는 발걸음은 그리 멀지 않게 닿아 오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짐짓 생색내어 매일의 구두을 닦듯이
햇볕의 그리움은 늘 새롭습니다
그 가운데 마음을 던져 놓으며 나날의 창문을 엽니다. ^^^
영재님의 빈 시간 메워주시는 지훈 님 반갑고요
너무 친숙한 모습이라서 말이 좀 길었습니다 ^^^^
장은아 님의 오늘 밤 내게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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