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이넘은 우리할머니
백나영
2018.08.13
조회 132
저에겐 외할머니한분이 계십니다
지금 팔순이 넘고 허리가많이 불편하신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시죠
문뜩 할머니와 추억이 무었이있었나? 생각하다보니
항상 받기만하고 드린 추억이없는거같아요
저희할머니는 충북 보은분이세요
시골중에서도 아주 시골
흙집에 푸세식 화장실이 있는 그런곳이죠
어릴땐 마른 소나무잎 갈비라고 부르더라고여
그거주어다 아궁이에넣고 고구마도 구어먹고 떡도구어 꿀도찍어먹던
추억이있는 시골집이였죠
어릴적 방학은 거의할머니집에서의 보냈던거같아요
10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후로 계속 할머니 혼자 살고계세요
그러다 허리를 다쳤는데 아무에게도안알리고 참으셔서 지금은 병원에서도 고치지못한다고해요
허리가 기억자 처럼 많이 굽으셨어요
볼때마다 너무마음이아프더라고요
그런할머니가
이더위에 에어컨도없이 지내고 겨울에도 전기요 하나키고 주무셔요
본인을 위해선 아끼고 안쓰시죠
제가 결혼하고 5년이 되도록 아이를 가지지 못해 힘들어할때
저희할머니 본인일처럼 아침마다 물 떠놓고 기도해주셨어요
덕분에 기적처럼 아이가 찾아왔고 저희아이 태몽도 할머니가 꿔주셨죠
돼지4마리가 할머니집으로 들어왔다고해요
아이가이제돌이 되어가고 4대가 같이 여행가고싶은데
할머니가 허리가불편해 가지않겠다고 하세요
아마도 저희가 고생하고 돈 쓰는거 때문에 안가신다고하는거같아요
라디오에서 당첨되서 공짜!로 가는거라고 해야 가실꺼같아요
박승화디제이가 도와주세요^^효도할수있게요
꼭이요~^^♡
신청곡,
이애란ㅡ백세인생
신청합니다
할머니! 아직 젊고 아름다우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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