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매일 이 라디오를 듣고 있으니
여기다가 엄마의 사연을 올려보려 해

우리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어
엄마는 6남매의 막내로
노약하신 할머니를 우리집으로 모시게 되었지
처음에는 우리 가족들 모두 불편할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생활해보니 왜 진작 모시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야

그 중에서도 엄마는 할머니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기에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더 말해주고 더 웃어주고 더 사랑한다고 말하지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
엄마
할머니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엄마 몸도 챙겨가면서 할머니를 돌보았음 좋겠어
할머니가 우리 곁에 더 오래 계실 수 있도록 우리 더 힘내자

엄마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