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을 대충 먹고 나와 일하는내내 배에서 꼬르르 소리가 나서
웃음이 나왔어요
동료가 들을까봐 배를 움켜쥐는데 언니? 어디 아파 묻더라구요
아니
근데 배를 왜 잡아?
별거 아냐
웃어넘겼습니다.
쉬는시간에 집에서 가져온 감자두개를 우걱우걱 먹고 커피를 타 마시려는데
다른 동료가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
뭐 맛있는거 먹었어요
거울한번 보세요?
하하하
불안해서 화장실로 가 거울을 보는데 입가에 감자가 붙어있지 뭐예요
이그 들켰네
배가고파서 감자를 먹었다고 하니 자기도 하나만 달라고 하더니
맛있다며 또 달라고 해
다 풀어내어주었어요
점심으로 가져간 감자를 쉬는시간에 먹어치우고 저는 컵라면 하나 사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먹은 컵 라면맛이 좋더라구요
거울을 멀리한지 오래
자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음식을 먹을때나 간식을 먹고난후 들키지 않으려면 ㅋㅋㅋㅋ
나눠먹는맛이 최고긴 하지만
몰래먹는 맛 또한 최고니까요?
하루또 이렇게 웃었습니다,

신청곡 이은하/ 돌이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