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합니다용)우리는 천생연분~~ㅋㅋ
김금자
2018.10.19
조회 97
4시면 습관처럼 cbs를 들으며 하루의 고된일상을 지우개로 지우듯 들썩거리며 고3딸아이를 데리러갑니다..몇년째 듣고있지만 사연을 보내는 분들이 대단하고 부러울뿐 내가 할수있을까싶어 망설였는데 오늘은 용기내봅니다..저랑 신랑은 5년전에 두달간격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했답니다...신랑은 양쪽제거를하고 저는 한쪽만 제거를 했지요...그때는 받아들이기힘들고 생활에바빠서 제대로 아물지도못해 지금도 저는 유난히 수술상처가 흉하답니다..부부가 같이 갑상선암수술을하니 주위에서 천생연분이라며 위로해주셨지만 신랑은 유난히 힘들어하고 우울해했답니다...서로 아픈줄알면서 잘이겨내자는 따뜻한 말한마디 건내주지못하고 마치 아픈것이 서로탓인것처럼 그렇게 살아왔네요..며칠전에 신랑과저에게 암환자들에게 5년간 치료혜택을주는 기간이 11월에 끝난다는 우편물이왔네요..이젠 완치랍니다....왜그순간은 뭔가가 뭉클했는지...어쩔수없이 둘다 평생 약을먹어야하지만 이제는 서로가 어디가아픈지 왜힘든건지 말하지않아도 알수있고 사랑한다고 늘말해주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건강을 붙잡고 살자고 다짐했답니다~^^ 아주조금만 여유를갖고 같이 쉬어가며 살자구여..ㅎ 남들에겐 별일아닐지모르지만 신랑과저는 마음에서 큰거하나를 내려놓은것과 지났지만10월17일 결혼20주년을 축하받고싶어 이렇게 사연보냅니다..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할수있는 저의 소확행인 승화님께 고맙고 감사하단말 전하고싶습니다...신청곡은여 결혼전 귀에 딱지가 앉도록 신랑이불러준 안치환님의 내가만일 청해봅니다.....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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