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에게 진심을 전달해주세요...
홍현숙
2018.11.12
조회 104
안녕하세요, 박승화씨~^^
매번 듣기만하고 나설줄모르는 제가 처음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네요...채택되면 정말좋겠습니다..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곧 다가올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늘 고마운 옆지기에게 뭔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입니다..남편이 박승화씨 라디오 매일매일 듣는 애청자이거든요^^

7년전, 2011년 11월 19일에 저희는 35,36세에 늦은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도 바로아기가 찾아와서 다음해에 아들을 낳고, 3년후에 또 둘째아들을 품에 안았답니다..
사실저는 모쏠이었기 때문에 신혼시절을 더 즐기고 싶었는데요 행복하기만 할줄 알았던 결혼 생활은 혼란의 도가니였습니다.. 몸이아프고 힘들어도 도움 받을데가 없어서 독박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대상포진도 앓아보고 정말 짧은7년동안 또다른 나를 만난시간들 이었습니다.물론 지금도 진행중이지요ㅎㅎ
요즘은 제가 감정의 기복도 심해지고 화를 주체할수가 없는데, 몇달전부터 우연히 라디오를 들으면서 조금씩 웃기도하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좀 부드러워지는것 같습니다.. 에고 ~제 한탄으로 길어졌네요..
요즘 저의 잦은 우울감때문에 남편이 제일 힘들꺼에요, 7년동안 우리가족을 위해 새벽이고 밤이고 애써주는 우리남편...지친몸을 이끌고 집에오면 매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본인도 힘들텐데 종일 힘들지 않았냐며 제 마음을 살펴주는 따뜻한 아빠, 자상한 남편이랍니다..
그 고마운 사람한테 저는 고맙다는 말대신 짜증을 쏟아내네요...그러면 묵묵히 받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우리남편...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왜 이러는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미안함에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이 글을 통해서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동진씨!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늘 나에게 감동과 사랑을 주는 그에게 이번에는 제가 작은감동을 줄수 있을까요~?

남편이 승화씨의 라이브로 노래하시는시간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노을의 청혼 신청해봅니다^^
늘  좋은방송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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