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따오기
은귀비
2009.04.18
조회 47



강화도

먼길을 조잘대며 한달음에 달려서 내린 곳은 연개소문 유적비가 세워져있는 닦이지 않은 비포장 주차장 우리 다섯명의 수다가 끝날즈음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고려산을 향해 아스팔트길을 한 20분 걸어 오르고 있는데 빨간 승용차 한대가 제 곁에 서서는 타세요 하데요 이름 모를 어느 여인께서 타라는 거였어요.

헥헥 거리며 올라가다 만났으니 구세주 같았죠 저랑 또 제일 어린 친구랑 타고 신나게 올라가 절 입구에 다달으니 내려주대요 감사 인사하고나서 돌턱에 잠시 엉덩이 붙이고 일행 기다리려 앉아 있는데 연세 지긋하신 분들께서 쑥 개떡을 드시려고 하더니 하나 먹어보라고 나눠 주시는 거에요 좀 색이 꺼매서 안 먹으려고 하니까 한 개만 먹어봐요 글쎄 하시며 자꾸 먹어 보라기에 한 입 깨물었죠 아 그런데 쑥 향기가 입안 가득 넘 좋은거에요 염체 없는 저는 한 개 더 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의 두 여자분들이 보이지 않겠어요.그래서 먹다 남은 반개를 드렸죠 저는 달랑 김밥 밖에 없어서 아무것도 못 드렸어요. 담에 산에 갈때는 맛난거 많이 가지고 가야겠어요. 호호 산행길에 만난 많은 사람들이 어찌나 따뜻하던지 이렇게 활짝 만개한 진달래꽃을 닮아 그런걸까요 세상엔 정말 이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했던 지난 금요일 수업 농땡이 치고 간 진달래 축제가 저를 행복의 천국으로 데려다 줬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해요 이렇게 많이 많이 ^*^

이런날은 목소리 가 탁트인 바다새의 바다새 들었음 좋겠는데 안녕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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