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김유정
2009.04.18
조회 29

남편은 전날 과음으로 자고.. 저녁을 준비하면서 듣다가 멈추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전 결혼 7개월차 새댁입니다.
작년 2월 남편이 갑자기 큰 교통사고를 당해 걸을 수 없을 지 모른다고도 했습니다. 그 날 저의 시어머님이 저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어떡할거냐고 물으시더군요. 대답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신랑은 아직 아프지만 걸을 수 있고, 작년 4월19일 잡은 결혼은 시월로 미루어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지만 저의 시어머님의 맘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홀로 키워오시면서 우여 곡절이 많으신데다 다치기까지 해서요.
아들은 딸과 달라서 어머니의 마음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러니 저의 어머님 속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구요.
이젠 제가 어머님 마음을 십분이라도 이해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은 어렵습니다.
함께 살기로 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회사 근처로 방을 얻고
어머님은 혼자 지내십ㄴ다.
맘은 항상 있지만 자주 가지도 못하구요.

한 여자로 어머님을 다시 보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유영재님의 따뜻한 선물이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봄을 타시는 거 같은 어머님께.. 아직은 서투른 며느리가
봄 날 외출을 선물하고 싶네요.


이 방송을 듣고 있으면 동생들이 그럽니다.
촌스럽다고..ㅋㅋ
그래도 전 어릴적 추억때문인지...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 듣겠습니다.

산울림의 노모.
신효범의 슬플땐 화장을 해요
서유석의 가는 세월.

시간 날때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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