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대규
2018.11.16
조회 110




신청곡입니다..

●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中 -


어릴 때는 어른이 되기만 하면 세상 살아가는 게 참 편할 줄 알았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잇고, 가고 싶은 데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갖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대인관계도 자연스럽게 되는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어릴 때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게 다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 건 원하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거, 어른다운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름 아느 것도 어느 정도는 많아졌고, 보고 들은 것도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가지도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할 때마다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문득 서글퍼질 때도 있습니다..
얼마나 더 살아야 세상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고, 놀라지 않고,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물 흐르듯이 모든 걸 편하게 받아들이게 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