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마이스터고 졸업하고 취업을 하여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 입대를 할예정에 있는 패기넘치는 한국의 젊은이 맹성찬입니다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글을 써봅니다
문장력은 어색하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고 방송에 나오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거의 매일 cbs 광 청취자입니다 그 덕분에 저도 주말에 함께 있을때는 듣게 되는데 늘 좋은 음악들이 흘러 나와서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하게되엇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얼마전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듣던중 자주 참여하고 좋은 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상대로 월장원이 되면 크루즈 여행을 보내준다는 내용을 듣고 용기를 내어봅니다 그리고 12월4일이 부모님 결혼기념일 27주년인데 좋은 선물을 한번 해볼까 해서 이렇게 겁 없이 글을 올립니다. 안되도 할수 없고 방송이라도 나왓으면 부모님이 듣고 깜짝 선물이라도 될듯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제가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 늘 신혼처럼 사시는 분입니다. 정말 닭살 부부라는 것이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빠는 5년전 친구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둬야 했고 그 여파로 우리는 있던 집도 팔고 월세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께서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협력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저는 아빠를 미워해 보기도 했지만 어머니를 통해서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큰것인지 알게 되엇습니다.
아빠가 퇴직후 충격으로 5개월정도 아무일도 못하시다가 고심 끝에 떡집을 하게 되엇고 늘 긍정맨이신 엄마 아빠의 노력으로 맛있는 떡집으로 자리를 잡혀가고 있으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어머니는 50이라는 연세에 부동산 중개사 시험에 도전을 하게된결과 1차 합격하였으며 내년에 2차 시험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참으로 멋진 엄마 아빠이십니다.
아빠엄마는 비가오나 눈이 오나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떡집일을 하면서 우리가정을 조금씩 조금씩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저는 게을러서 엄마 아빠처럼 그런생활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이른 나이에 직장을 잡았지만 직장을 다니다 보니 엄마아빠의 고충을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아빠는 아퍼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아 엄마한테 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아빠가 요즘은 힘이 부치시는지 가끔 힘들다는 말을 하시면서 예전에 다쳤던 다리가 이상이 있는 모양인데 자식들 앞에서는 늘 자상하게 웃고계십니다. 가끔 휴일에 떡집에 나가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어느날 엄마아빠의 머리카락이 조금씩 흰색으로 물들어가고 아빠의 머리카락이 빠져가는 모습에 자식으로 가슴이 먹먹해 지는데 아들로서 크게 해드릴 것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한민국에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본인들 자신한테는 강하게 대하면서 자식한테는 늘 배려와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마음으로 따듯함으로 감싸주십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엄마아빠이지만 떡집하면서 한번도 여행 가시는 것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몸이 부서지도록 억척스럽게 일만 하시는 두분을 위해 내년초 군대에 가기전에 부모님께 효도선물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바램은 좋은 사연으로 채택이 되어 크루즈 여행의 티켓을 받았으면 하는 맘이지만 채택이 안되더라도 후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엄마아빠의 모습들을 떠올리게 되니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늘 좋은 음악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하겟습니다.
신청곡은 엄마아빠가 늘 부르던 노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입니다.

군대가기전에 효도한번 하려구요
맹성찬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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