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글
김영이
2009.05.21
조회 37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살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해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틀에 맞춰지지 않은 상대방을
못 마땅히 하고
자신을 괴로워 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챦고 번거롭고
어느새 몸도 맘도 늙어
생각처름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랑 살거냐고 물어보면
열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달고 다니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 불러도

어느날 몸살 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 배필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아이 낳던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장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수 박에 없는
날이 있을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날
드문드문 솟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 밖에 없노라고....

부부날을 맞이해서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을것 같아 퍼왔어요
작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김건모 사랑해
노사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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