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은데...마음은?
김정숙
2009.05.23
조회 50
하늘은 맑지만 온통 마음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네요.
뭐라 말할수 없는 충격...

저에게는 노대통령의 서거소식보다 더 먼저 슬픈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어제 저녁 이모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전화 한통...
아침에 준비하고 차를 이동하는데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어요..

또 영원한 스타 여운계님의 슬픈소식도 들리고...
이렇게 온통 저에게 들려온 소식들은 모두가 떠나가셨다는 소식들이네요.

제 이모님은 올해 77세...
평소에 가정이 어려워 파지를 주워 고물상에 팔아서 어린 손자를
키우면서 알콜중독인 아들 뒷바라지를 하며 평생을 사신 이모님...

몸이 아파도 그냥 늙어서 아픈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병원조차 가지 않으셨던 이모님...

통증이 심해 병원에가서 진단해보니 암세포가 이미 온몸으로 퍼진상태
의사는 손을놓고 암선고 받은지 보름만에 그만 먼길을 가셨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언니를 잃은 슬픔에 목놓아 우셨고
그 옆에서 전 고개를 들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좋은날에...이렇게 푸르른날에...
저 하늘은 더욱 아름다운 곳일까요?

한꺼번에 슬픈소식을 들은 오늘은 이 푸르름도 멋지게 보이지 않네요.
돌아가신 분들 편히 가시기를 기도하면서
하루 하루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 다져보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모~~~
손주걱정,아들걱정 하지마시고 편히 가세요..
그곳에서는 고생하지 마시고 마음편히 계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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