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엿같고 똥같은 세상이지만......
죽은나무
2009.05.28
조회 57
하덕규 형님께서 만드신 곡중에 한계령이 있다
한계령은 형님의 고향 강원도에 있다고 한다
우린 늘 양희은 아줌마의 곡으로 익숙해져 있는데 .......
언제가 형님의 시집 가시나무에서도 그랫듯이 한계령도 사연이 있는 노래라는 것을 알고 난 늘 힘이 들때마다 부르고는 한다
죽을때는 강 이나 바다 보다는 산에서 죽어야 겠다 바위 절벽이 없는 높은산에서 ....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하덕규 형님은 그렇게 말했다
산에서 부는 바람이 내려가라고 말했고
나무들이 울지말라고 말했고
다시 일어서라고 말했다 그래서 산을 다시 내려왔다고 했다

그런 바람과 나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여력이 없는 자는 더없이 가는 길이 외롭고 슬펐으리라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날려고 한다

하덕규 형님의 음성으로 정말 듣고 싶다
산이 좋아 산에서 죽은분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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