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FOX 해외 185개 언론 뭉친이유!!
이송자
2018.12.09
조회 103

한국서 일어난 강제개종 인권유린에 경악
구지인씨 사망 1주기 앞두고 일제히 보도


국내 매체들이 보도를 하지 않아 이슈로 부각되지 않았던 ‘구지인 강제개종 사망사건’이 내년 1월 1주기를 앞두고 해외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ABC(American Broadcasting Co.)6, CBS(colombia broadcasting syetem)8, FOX(Fox News Channel)34 등 해외 매체 185곳이 최근 뉴욕타임즈에 실린 ‘강제개종 금지’ 광고 내용을 기사화했다고 8일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밝혔다.

뉴욕타임즈 지면광고임에도 매체들이 이같은 관심을 보인 이유는 단순 상품광고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이 달린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광고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사건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고(故) 구지인(27)씨 사망사건 현장을 취재해 천지일보가 단독보도했다. 사건은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발생했다. 구씨는 부모에 의해 질식사를 당했다. 단순 존속살해로 보였던 이 사건은 숨진 구씨가 생전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국이단상담소 폐쇄와 강제개종목사 법적 처벌 및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대통령에게 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 배경에 ‘이단상담소 목회자가 연루됐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 탄원서에 따르면 신천지교인이라고 밝힌 구씨는 2016년 7월 44일간이나 천주교 수도원에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구씨는 개종교육에 또 끌려 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결국 구씨의 두려움은 현실이 됐고, 구씨는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심각함에도 국내 언론은 이 사건을 ‘종교문제’, ‘가정문제’란 이유로 철저히 외면했다.

CBS8도 구지인 씨 사망 이후 전 세계 15개국 23개 도시에서 강제개종 근절 캠페인과 결의대회가 잇따라 열렸으며 해외 33개국 언론이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FOX34는 “다행히도 국제 언론계가 함께 뭉친 결과 강제개종으로 인한 인권 침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8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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