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요..
우현미
2009.06.23
조회 54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25살 미운오리새끼입니다.

왜 미운오리새끼 이냐구요? 대학을 졸업하고, 2년째...백수이거든요..

외국어 공부도하고, 자격증도 따고..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던 면접에서도 결국엔 떨어지고 말았네요.

제가 더 속상한건, 떨어진것 때문만이 아닙니다.

늘 뒤에서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미안해서 입니다.

면접 발표날, 떨어진걸 확인하고 차마..말할수 없었습니다.

나보다 더 속상해 하실것 같았어요, 아니 속으로 많이 우실것 같아서..

몇일이 지나고 말했습니다, 애써 괜찮다고, 더 준비하면 된다고 위로를

해주는 엄마를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저희 엄마는 조그만 가게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경기가 워낙 안좋아지다보니 예번보다 손님도 많이 줄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하세요..

그래서 지켜보는 딸로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

제가 빨리 취직을 했으면 엄마의 근심걱정이 덜 할텐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요즘 엄마에게 갱년기가 왔는지 가만히 있어도 식은땀

에 얼굴도 붉어지고, 불면증까지 시달리세요..

이제 여자로서는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엄마..

그래서 그런지 전보다 힘도 없고, 점점 키도 작아지는것 같고..

도와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인터넷을 하다 유.가.속 좋은 방송이라는 글을 보고 이렇게 사연을

남기고 청취할 준비 하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은 힘들어도 어깨 피고 살자고,

곧 저도 직장인 되겠다고..마지막으로 워낙 무뚝뚝해서 평상시엔

말 못했지만 이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많이 사랑한다구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래 신청하고 갈께요!! 꼭 부탁드려요^^

이문세 - 사랑이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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