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한켠에 항아리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해마다 장을 담그어야 한다고 사 주신 장독이지요. 어머니께서 살아 계실 땐 손수 메주를 쑤어 보내 주셔서 간장과 된장을 담가 먹었는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뒤론 어머니와 함께 담그었던 마지막 간장이 항아리에 담겨 있습니다.
미역국을 끓이거나 오이냉국을 만들 땐 어머니표 간장이 맛을 냅니다.
베란다에서 장독을 볼 때 마다 장맛처럼 속정이 깊으셨던 시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난 자식에게 무엇을 남겨 줄 수 있을까요?
신청곡: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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