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시간 남은 2018년 . . . 매년 지내온 년말이건만 올 년말은 특히 남다른 것 같다. 어느덧 50대도 몇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과 30년의 젊음을 바친 직장에서도 퇴직을 하게되니 . . . 왠지 지난 날의 일들이 하나의 파노라마 영화같이 스치며 새롭고 소중하게 떠오른다.
이때쯤이면 방학을 막 맞이 해서 숙제보다는 놀기에 바빴던 그 시절 . . . 지불놀이를 준비하기 위해 깡통을 비축해 두고, 저 둑 넘어 아늑한 들판에 구덩이를 파고 친구들과 고구마를 구워먹던 그 때 . . . 또 라디오 속의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려 졸린 눈을 비비며 버티던 초등학교
시절. . . . 뭔지도 모르면서 쫓아 했던 그러면서 추억을 만들었던 그 시절이 모두들 그리울 것입니다.
오늘 18년의 마지막 날, 유독 초등학교 5학년 때(1970년) 키도 크고 노래도 잘 했던 한 친구 생각이 많이 날까요 . . . .그 친구는 쉬는 시간이나 청소시간에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 . 그날도 쉬는 시간에 그 당시 유행했던 나훈아의 “울어물어 찾아왔어 내님이 계신곳을 . . “ 이란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를 (개)폼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복도를 거니시다가 우연히 보고 들어 와서 그 친구를 잡고 노래도 시키고 또 뭘 울면서 물어 봤냐고 . . 네 님이 어딨냐고 하면서 나무라셨던 . . . (사실 그 때는 따귀를 때렸음)그 이후로 그 친구의 별명이 울어물어 가 됐으며 . . .소풍때나 학교 행사만 있으면 그 친구는 초대가수 처럼 불려 나가서 “울어물어 찾아왔어 . . . . “를 불렀던 그 친구 . . .가수가 꿈이라고 얘기 했었는데 . . .어디서 언더그라운드 가수활동을 했었을까(?) 생각이 많이 납니다. TV도 없던 시골학교에서 오직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쫓아 하던 그 시절 . . .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또 그때의 그노래 . .나훈아의 울어물어 . . . .듣고 싶습니다

그 시절 . .추억의 노래
박상조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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