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어 'CBS'는!
염태화
2019.01.10
조회 74
어느 때 부턴가 밤에 잠이 깨면 잠을 이루기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자려 이리저리 뒤척이다 5시에 레인보우를 켜고 명희님이 들려주시는
'내가 매일 기쁘게'를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얻고 자리에서 일어나지요

일어나 기도를 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합니다
식사 준비를 하며 듣는 'Amazing grace'는 하루의 평안을 주지요

7시 식사때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들을하며 듣는'그대와 여는 아침'은
이야기에 묻힐때도 있지만 용신님의 "까르르"웃는 웃음소리에 미소가
지어지고 '오하당'의 사연들을 들으며 함께 공감을 하지요


아이가 출근을 하고 나면 설겆이를 하고 부엌을 치우고 청소와빨래를
하면(매일 하는 청소 대충해도 되련만 그게 안되네요)조금씩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음악들이 그
힘듦을 덜어주고 어느새 흥얼흥얼 음악들을 따라하지요
제 연배와 비슷한 석우님의 왕성한 활동을 한없이 부러워하면서
말이죠

신문을 보면서 익숙한 음악에 지난 시절 보았던 영화를 떠올리고
간단한 다과와 차 한잔을 마시며 수영씨의 재치있는 입담의 '12시에
만납시다'를 듣습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어 'FM POPS'를 들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가요속으로'를 들으며 걷기 운동도 하고 마트도 가고 승화씨의 라이브에
감탄도 하면 저녁 준비할 시간이 되지요

퇴근해서 온 딸아이와 도란도란 저녁을 먹으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녁스케치'를 들으며 제가 보낸 사연이 나올때는 밥 먹는 것도 중단하고
사연을 녹음하고 아이에게 "엄마 아주 잘 썼네" 칭찬을 들을 때는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요 '저녁스케치'를 듣게 되면서부터 CBS를 알았지요
제가 어려울 때 많은 힘과 용기를 준 방송입니다

저녁을 먹고나면 '행복한 동행'에 모든것을 다 받아 주고 마음을 녹여 줄
것만 같은 현주님의 진행에 마음이 포근하게 됩니다

10여 년 전 가게를 할 때 늦은 시간까지 함께 친구해 준 '꿈과 음악사이에'
의 윤희씨는 언제까지 변치않을 목소리로 지금도 여전하시고 이 방송을
들을 때면 그 시절이 떠오르곤 하죠

친구 하나없는 저지만 방송속에 사연들을 들으면 모두 친구같고
이웃같아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습니다

제 삶속에 방송이 이렇게 커다란 힘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CBS'와 함께 하며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리며
공감하고 위로 받으며 있네요

어제 승화씨 방송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이 뭔지 물으셨지요?
제 마지막 소원 '건강'이지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이렇게 'CBS'와 함께 하며 사는 거지요

'CBS'가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리아킴'위대한 약속'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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