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 되어 이렇게 사연 남기네요
1월13일이면 우리 딸의 36번째 생일입니다
어릴적부터 부모가 일이 바빠 생일이다 학교생활이다 잘 챙겨주지
못했는데정말 자기 혼자 큰 딸아이입니다.
시집을 가서도 아이를 낳고도 도와달란 말 한번 한적 없는..
여윳돈이 생기면 엄마아빠 보약지어먹으라고 용돈 보내주는 딸입니다.
많이 힘들때 곁에 있어줘야 하는데 제 일이 바빠 그리고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지란 생각에 살펴 볼 시간이 없었네요
사회 생활 시작한 21살부터 타지생활에 그 이후로 생일에
미역국 한번 끓여주지 못했지만 엄마맘은 항상 멋드러진 생일상을
차려주고 있는 상상을 하고는 하네요
딸아, 생일 너무 축하하고 힘든일이 지나면 또 좋은 일이 있을거야
그 힘듦을 덜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사랑하구나 내 딸아,
전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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