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보러 가려구 해요
김현정
2009.07.28
조회 23
울 아버지는 뱃사람이예요 그래서 저의 아버지는 말씀이 없고
무뚝뚝하시죠 저는 그 누구의 노래처럼 어부의 딸입니다
제가 어른이 되어 강원도 주문진을 떠나와 언니랑 둘이서
서울에서 자취를 할때도 한번도 전화를 하신적이 없으십니다
물론 저의 어머님도 마찬가지시구요 두분이 찰떡궁합이시죠?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하고 손녀,손자가 생기신 이후로는 일주일에
한번 주일날 꼭 전화를 하셔서 딸과는 별로 말하시진 않고
대뜸 '애들 바꿔라'하십니다. 애들 목소리가 듣고 싶으신 거죠
그러시던 아버지가 술을 한잔 하시고는 어제는 퇴근시간에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무슨일 있으시냐고 여쭤보니 "아버지가 죽을 때가 되서
그런지 니네들이 보고싶구나 자식도 보고싶고 손주들도 보고싶고.."
그러시는거예요 눈물이 핑돌았죠 그래서 이번주에 내려갈께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도 매일 전화를 하십니다
언제 올거냐고 예전에는 간다고 해도 집비우시기가 일쑤였는데
요즘은 간다고 하기가 무섭게 매일 전화를 하십니다
정말 우리 부모님도 많이 늙으셔서 저희가 아니 사람이 그리우신가봅니다. 울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같이 가자며 우리가 해 드릴수 있을때
열심히 찾아뵙자고 하네요 나중에 안계시면 가고 싶어도 갈수 없다며...
(참고로 울 신랑은 장사를 해서 가계를 자주 비울수 없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강원도를 자주 다녀올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여행길이 즐거울수 있도록 영재님의 CD 부탁드릴께요
꼭이요
신청곡 : 정수라님의 어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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