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이면 저 멀리 파푸아뉴기니라는 나라로 해외봉사활동을
가게 되는 여대생 이세실이라고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오랜기간동안 집을 떠나 있으려니 걱정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가 떠난 후 적적함을 느끼실 엄마에요...
저희 어머니는 20여년의 시간동안 저와 제 동생 뒷바라지만 하시느라
사실 마음을 툭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친구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취미도 갖고 계시지 않아요.
세상의 모든 딸들이 그렇듯이 저는 그런 엄마에게 있어
저 나름대로는 엄마 인생의 또다른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는데, 그런 엄마를 두고 떠나려니 사실 발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떠나기 몇일전부터,
제가 떠난 후 적적하게 지내실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다는 내 욕심때문에 엄마와 아빠에게 너무 큰 걱정을 혹은 적적함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부모님은 저를 위해서 수십년의 세월을 하시고 싶으신 것, 즐기고 싶으셨던 모든 것들을 포기하셨는데, 저는 조금 컸다고 엄마 아빠를 너무 매몰차게 떠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유영재 아저씨께 부탁을 드리려고 해요.
사실 별다른 취미 없으신 저희 엄마께서 유영재 아저씨의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아저씨가 틀어주시는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르시고 가끔은 이곳에 와서 글도 쓰시더라구요~
물론 아빠도 쉬는 날에는 엄마와 함께 라디오를 들으시구요..
그러니 오늘 제가 떠난 후 적적해하실 엄마 아빠를 위해 아저씨께서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래 한곡 틀어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더 재미있는 진행 해주셔서 우리 엄마 저 없어도 이 시간만 되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창피해서 직접 하지 못하는 말도 꼭 전해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나는 단 한시도 엄마 아빠가 자랑스럽지 않았던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세상 앞에 용감하고 당당한 여자가 될 수 있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엄마와 아빠의 딸이라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건강하세요~!!
엄마 아빠의 곁에 항상 머무르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아 안치환님의 내가 만일 신청합니다~!
P.s 8월25일이 우리 엄마의 생신이에요. 지금까지 엄마 생신에 제가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아저씨가 그 날두 멀리 있을 저 대신 엄마에게 축하인사 전해주심 안될까요??부탁드려요~!!!!^^
유영재 아저씨 우리 엄마 아빠를 부탁해!!!
이세실
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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