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자취하는 딸내미 집에 식량들을 채워주고 청소도 좀 해주고
이제 막 집에 돌아왔답니다.
딸아이가 그러네요.
“엄마~자취의 장점이 ‘집에 엄마가 없다.’래ㅋㅋ
근데 자취의 단점도 ‘집에 엄마가 없다.’래ㅋㅋ엄마 고마워~”
이러는데 지금도 생각하니까 웃기고 행복해서 입 꼬리가 실룩실룩 거립니다.
꼬맹이가 자라서 숙녀가 되었으니 이제 믿고 맡길 것은 믿고 맡기고,
아무 때나 간섭하고 등장하지 않고
적절한 때에 도움이 되어주어야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딸아이의 바쁜 일상과
그 속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들 얘기를 들으니 저에게도 활력이 전해지네요.
꿈꾸고 노력하는 세상의 모든 청춘들 파이팅입니다~
강변북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라보는 한강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요 속으로가 생각났어요.
이상하게 가요 속으로 듣는 시간이 저는 주로 한강변을 운전할 때였답니다.
지금 집에 들어와서는 이 행복을 나눠보려고
서둘러 CBS 회원가입도 하고 난생처음 사연도 남겨봅니다.
쓰고 있는 이 시간도 은근히 행복하네요. 재미 들릴 듯합니다. ㅎㅎ
거위의 꿈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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