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행복한 인생을 응원해주세요._통기타
윤지수
2019.01.16
조회 83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듣다 하루종일 저희 어머니 생각에 잠겼어요.
저희집은 딸만 셋인 딸부잣집입니다.
큰 딸인 저와 막내동생은 10살 터울이 날만큼 늦둥이라 엄마가낳으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올해, 막내가 대학교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게되어 엄마도 이제 드디어 한숨 돌리시고 자신을 위해 삶을 사실 줄 알았는데..
항상 저희 뒷바라지에 살림하시느라 몸이 성한데 없이 다 상하셨더라구요.
그런것도 모르고.. 너무 죄송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목디스크와 다리가 닳아서 거동이 힘들어지셨어요.
다행히 지금은 수술받으시고 재활치료 받으시는 중이세요.
엄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이제 나도 즐겁고 재미있게 나만을 위한 삶도 살아보고 싶어.
기타소리가 너무 좋고, 배우고 싶어. 더 늦기전에."
엄마의 마지막 말에 울컥했습니다.
기타배우는게 소원이라는 엄마.
엄마가 기타로 열어갈 즐겁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박승화님과 가요속으로 가족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세요.

(엄마가 들으실때마다 먹먹하다는 노사연의 바램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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