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하게 찿아온 가을..
이금하
2009.08.24
조회 49

쑥부쟁이 사랑 - 정일근




사랑하면 보인다, 다 보인다
가을 들어 쑥부쟁이 꽃과

처음 인사했을 때
드문드문 보이던 보랏빛 꽃들이
가을 내내 반가운 눈길 맞추다 보니
은현리 들길 산길에도 쑥부쟁이가 지천이다
이름 몰랐을 때 보이지도 않던 쑥부쟁이 꽃이
발길 옮길 때마다 눈 속으로 찾아와 인사를 한다
이름 알면 보이고

이름 부르다 보면 사랑하느니
사랑하는 눈길 감추지 않고 바라보면,

모든 꽃송이
꽃잎 낱낱이 셀 수 있을 것처럼

뜨겁게 선명해진다
어디에 꼭꼭 숨어 피어 있어도

너를 찾아가지 못하랴
사랑하면 보인다, 숨어 있어도 보인다


어제는 집에서 가까운 유원지에 나갔습니다...(안산 화랑 유원지)..^^*
남편과 아들은 자전거를 타고....
저는 벤취에 앉아서 공지영의 도가니를 펼쳐 보고 있는데..
어???....바람이 붑니다....
며칠전까지 약간은 끈적한 바람이 불었었는데..
어제는 연못에 펼쳐져있는 연꽃 사이로.....
기분좋은 가을 바람이 불어 오는 것 있죠...
순간 너 왔구나.....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한켠에는 쑥부쟁이가..연한 보랏빛으로 한들 한들 춤을 추고 있고..
하늘은 구름한 점 없는 파랗고 높은 가을 하늘....

가을은 숨바꼭질 하듯이....여름 사이로...
머리도 빼꼼.....
다리도 빼꼼.....
손가락도 빼꼼....
그렇게 가을은 숨바꼭질을 합니다...
실은 방금전까지 우리 집에도 아이들 셋이 들어와서...
위 아래로 뛰어 다니면서 숨바꼭질 한다고..
집을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남자 애들이라...소리도 얼매나 큰지....
쿵~~쿵~~~쿵...ㅎㅎㅎ

가을이 참 좋습니다....
깨끗하고 맑아서 참 좋습니다...
유영재의 가요속으로가 참 좋습니다
빼꼼거리는 가을처럼....^^*



사람과 나무..쓸쓸한 연가..
서영은 ..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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