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얼마만에 온걸까?
이금하
2009.08.29
조회 20
주경님.......
정말 많이 궁금했는데.....
병원에 계셨네요.....
아버님의 쾌유를 바랄께요......
많이 힘드실텐데....
주경님도 .....
아버님도.....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아침 저녁은 바람이 그래도 살랑살랑..좋으네여..유가속처럼
> 넘 오랫만에 오니 쪼금 낯설어요..
> 올여름 유난히 더웠다던데...전 더운줄 모르고 힘만 들었죠
> 이유인즉..
> 드디어 한달여만에 아버지의 퇴원.
> 한달의 병원생활은 추워서 스웨터를 입고 있었답니다.
>
> 유난히 더위를 타는 저는..운좋게 아버지침대가 창가 에어컨옆이라.
> 잘때면 바짝에어컨 철재에 등을 대고 자곤했답니다.
>
> 참으로 세월이 후딱입니다.
> 올해는 유난히 多事多難했던것 같습니다
> 저에게나..나라에게나
>
> 올해 큰별 5개가 떨어진다하던데..
> 좋은별 3개 나쁜별 2개...5개의 별이 다 떨어진걸까??
> 하튼..
> 앞으로 좋은일만 생겼으면 하는바램입니다.
>
> 아버지의 재입원에 마음만 덜컹...한달내내 울아부지와 저는 매일
> 싸웠답니다.
> 유난히 식탐이 많으신 아버지 드시면 안되는것만 골라드시기에
> 안되..안되...를 연발하며 싸움을 했더니.
> 옆에 계셨던 환자들이 웃어죽겠답니다...그러면서 하는말..
> [딸만 안보이면 잽싸리드시고 절대로 이르지말라] 하시는 말씀에
> 모두 웃어버린답니다.
>
> 초등학교 코찔찔이 아이들과 40년이상을 사셨던 우리 아부지
> 그때의 호랑이 선생님은 지금은 초등학생처럼 말하고 웃는모습에
> 왠지 마음한켠이 찡하곤 하답니다.
>
> 그래도 열심히 지키고 싸운덕에 아버지는 드디어 툭툭털고 일어나셨답니다.
> 병에는 꼭 [악역]하는사람이 붙어 있어야합니다.
> 안쓰럽다고 맘약하면 병이란넘은 커다래 지거든여.
>
> 집안에 환자가 계신분들은 악역을 해서라도 [병이란넘을]자라지 못하도록 단단히 혼내세여...ㅎㅎ
>
> 그래도 병원에서 지루하지않게 보냈던것은...TV보다 라디오와 책이었답니다..
> 그중에 4시가되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유가속..
> 거의 생방에 ..듣는저는 정말좋았는데.
>
> 감사의 글도 못올리고 ..이제사..가을의 문턱에서 잠시 다녀갑니다.
>
> 늦은밤..
> 오랫만에 들어온 컴에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 잠시 긴발자욱 남기고 갑니다.
>
> 등뒤에서 불어오는 선풍기 바람이 오늘은 약간의 찬기운이 도는걸보니
> 아마도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합니다.
>
> 늘 상큼한 추억의 음악을 들려주심을 감사하며...
>
> 신청합니다....
>
> 이승철[손톱이 빠져서]
> 바비킴[파랑새]
> 이권혁[창가의 명상]
> 녹색지대[준비없는이별]
> 이용[바람이려오]
> 이문세[그녀의 웃음소리뿐]
> 심수봉[미워요]....
>
> 또한주가 시작하면 바쁠지몰라 ..일주일분 살짝올리고갑니다.
> 희망사항이라면...언제가 되었든 ...꼭 듣고싶은노래랍니다.
>
> 유가속...파이팅~~
>
> [추신]
> 그때의 그여인들 모두 잘계시죠..모두 보고파여~~모두 어디간겨??
> 황,김,손,유,이,최,조,민........잘살고 계시죠???
>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