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온걸까?
주경
2009.08.29
조회 54



아침 저녁은 바람이 그래도 살랑살랑..좋으네여..유가속처럼
넘 오랫만에 오니 쪼금 낯설어요..
올여름 유난히 더웠다던데...전 더운줄 모르고 힘만 들었죠
이유인즉..
드디어 한달여만에 아버지의 퇴원.
한달의 병원생활은 추워서 스웨터를 입고 있었답니다.

유난히 더위를 타는 저는..운좋게 아버지침대가 창가 에어컨옆이라.
잘때면 바짝에어컨 철재에 등을 대고 자곤했답니다.

참으로 세월이 후딱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多事多難했던것 같습니다
저에게나..나라에게나

올해 큰별 5개가 떨어진다하던데..
좋은별 3개 나쁜별 2개...5개의 별이 다 떨어진걸까??
하튼..
앞으로 좋은일만 생겼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아버지의 재입원에 마음만 덜컹...한달내내 울아부지와 저는 매일
싸웠답니다.
유난히 식탐이 많으신 아버지 드시면 안되는것만 골라드시기에
안되..안되...를 연발하며 싸움을 했더니.
옆에 계셨던 환자들이 웃어죽겠답니다...그러면서 하는말..
[딸만 안보이면 잽싸리드시고 절대로 이르지말라] 하시는 말씀에
모두 웃어버린답니다.

초등학교 코찔찔이 아이들과 40년이상을 사셨던 우리 아부지
그때의 호랑이 선생님은 지금은 초등학생처럼 말하고 웃는모습에
왠지 마음한켠이 찡하곤 하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지키고 싸운덕에 아버지는 드디어 툭툭털고 일어나셨답니다.
병에는 꼭 [악역]하는사람이 붙어 있어야합니다.
안쓰럽다고 맘약하면 병이란넘은 커다래 지거든여.

집안에 환자가 계신분들은 악역을 해서라도 [병이란넘을]자라지 못하도록 단단히 혼내세여...ㅎㅎ

그래도 병원에서 지루하지않게 보냈던것은...TV보다 라디오와 책이었답니다..
그중에 4시가되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유가속..
거의 생방에 ..듣는저는 정말좋았는데.

감사의 글도 못올리고 ..이제사..가을의 문턱에서 잠시 다녀갑니다.

늦은밤..
오랫만에 들어온 컴에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잠시 긴발자욱 남기고 갑니다.

등뒤에서 불어오는 선풍기 바람이 오늘은 약간의 찬기운이 도는걸보니
아마도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합니다.

늘 상큼한 추억의 음악을 들려주심을 감사하며...

신청합니다....

이승철[손톱이 빠져서]
바비킴[파랑새]
이권혁[창가의 명상]
녹색지대[준비없는이별]
이용[바람이려오]
이문세[그녀의 웃음소리뿐]
심수봉[미워요]....

또한주가 시작하면 바쁠지몰라 ..일주일분 살짝올리고갑니다.
희망사항이라면...언제가 되었든 ...꼭 듣고싶은노래랍니다.

유가속...파이팅~~

[추신]
그때의 그여인들 모두 잘계시죠..모두 보고파여~~모두 어디간겨??
황,김,손,유,이,최,조,민........잘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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