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후의 명곡 예고편에서 이광조 편이라는 광고를 보았을 때
바로 꼭 봐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이광조 앨범 6집이 생각났거든요

그 엘피판은 80년대 사귀었던 그 사람이
울 동네에 저를 데려다 주며 지나던 음악상점에서
저에게 선물한 엘피판이었답니다.
엘피판 사줄게 골라보란 말에 이광조씨가 눈을 감고 얼굴을 들고 있던 옆모습의 흑백사진의 판 표지가 어쩐지 분위기가 있어서 그 판을 선택했지요.

그 판은 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이 돼버렸고
그후론 "사랑을 잃어버린 나"와 이광조씨노래를 들을때면 언제나 그시절 나의 이십대와 이별과 사랑과의 추억을 곱씹게 되었습니다.

불후의 명곡
게다가 이광조
거기에다 박승화씨
거기에 우승.
이처럼 감동적인게 있을까.
정말 기뻤습니다.

저의 이십대 추억속으로 여행을 보내주셨어요.
감동받아 눈물로 오랜만에 이런글을 올리게 하셨네요.
감사해요 승화씨. 노래 최고였어요.

"사랑을 잃어 버린 나'로 돌아갔다가
다시 가요속.승화씨에게로 돌아왔어요.
오랜만의 감동주셔서 이 밤에 이러고 있습니다.
이쁜 짓으로 감동주셨습니다 승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