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동안 눈에 콩깍지가 안 벗겨진 나
최범홍
2019.01.26
조회 160
제 아내를 만난지가 벌써 4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제 나이 28세 아내는 19세에 만나서 지금까지 애인처럼 누나처럼 친구처럼 지내오는 다정한 사이랍니다.
우리애들이 부러워 할정도이죠.
많은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이뻣던 모습도 없어지고 서로의 감정만 격하게 변한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도 아내의 모습만 보아도 웃음이 나고 항상 이쁘네요 항상 내 옆에서 어려울때나 힘이 많이 들때도 늘 기도하며 힘이되어준
나의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인지 항상 눈에는 콩깍지가 끼워 있어서 벗겨지지를 않으니
제 자신이 보아도 웃음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누라하고 항상 농담을 주고 받을때 이런 말을 하죠.
여보, 당신에 대한 내 눈에 콩깍지는 아마 내가 이세상을 떠난후에나 벗겨 질거같애, 하고 말하면 빙그래 웃곤한답니다.
이제는 나의 70이 되다보니 모두가 가는 인생길을 언제가는 나도 가겠지 하면서 그때는 이사람하고 어떻게 헤여지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답니다.
지금가지 해 준것도 없이 그저 고생만 시켜왔는데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한 나의 사랑입니다. 이름은 명숙이고요 아직도 많이 많이 사랑한답니다.
나의 눈의 콩 깍지는 언제나 벗어질까요?
승화씨의 노래 너무나 좋아요? 즐거웁게 진행하시는 모습 감사해요
제가 신청할 곡은 이제훈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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