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님 안녕하세요?
지난달 처음 으로21년만에 가족여행을 하였습니다.
1박2일의 휴가였지요.
어디로 갈까? 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부터 어찌나 설레던지요
여행도 다녀봐야 어디가 어떤지 센스있는 정보가 있는데,
가고 싶은곳만 많았지 딱히 정해지지않더라구요.
하기사...여행도 훈련이고 습관이라는 말이있더라구요 글쎄~~^^
그래서 여동생에게 자문을 구하니 충북단양에 볼거리가 많다는거였어요 그러면서 동굴은 꼭보라더군요
봄에 다녀왔는데 엄~청 좋았다면서 강추 한다더군요.
그래 가는거야~~!!를 외치며 네비게션에 주소를 찍고 씽씽내달렸습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도 즐기면서 참으로 즐거웠어요
대학생두딸아이와 남편이랑
작열하는 태양도 아랑곳않고 서늘한 설렘속에 달려서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구경하였지요
와~~~!!세상에 ???!!!하는 감탄사만 연발되었습니다.
5억년의 자연의 신비가 그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었어요
멈춰버린듯한 그 느림의 시간속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종유석과 석주!
비단폭을 늘어뜨려놓은듯한 부드러움과
섬세한 조각가의 손길이 스쳐간듯한 모습과
한없이 높은기암절벽이 있는가 하면 ,
더 없이 몸을 구부리게 하는 아주 협소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 어떤 장황한 연설로 훈계하지않아도
동굴은 그렇게 자연에 순응하는법과
겸허한 자세가 무엇인지 침묵으로써 말 하고 있어습니다.
아니 최대한의 작은 몸짓을 만드는 순간 저마다 겸허함을 배우게 되는것이지요.
태고의 시간속에 파묻혀 버린듯한속에서 경이로움과 자연의 숭고함을
침묵으로 말해주는 그 겸허함을 온몸으로 깨달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동굴을 나오는 가족들의 얼굴은
참으로 한증 밝아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것을 느꼈겠지요.
동굴이 침묵으로 말하듯
말만 앞서기 보다는 동굴같은 가르침을 주는 그런 사람이고 저 합니다.
오늘,
다시금 생각해도 아주 소중하고 아름다운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이기에 말이죠
열심히 일하는 남편과 대전에서 자취하며 학교다니는 딸들과
함께 듣고 싶어요^^
환절기에 감기 유의 하시길 ...고맙습니다.
신청곡
어느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 /헤민
일기 /둘 다섯
사랑을 위하여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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