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명절이 두렵지 않게 되었어요
결혼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서툰 음식솜씨로 인해 전을 붙일때 다 타버리고...무엇부터해야할지
몰라서 어머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기만했던 철부지 며느리였어요
경상도였던 저는 전라도 어머니와 대화가 잘되지 않아
눈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생글생글 웃기만했네요
그때 우리 어머님 얼마나 속터지셨을까요??
지금 생각하니깐 너무너무 죄송하네요
시골이라 그때는 기름보일러가 없어서 불때워 방을 따뜻하게
데피던 시절이었어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말이있지요...
정말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새벽나절에 저 추울까봐 새벽일찍부터 일어나셔서 저희방에
불을 지펴주시던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아버님...
지금은 하늘위에서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겠지요??너무너무 보고싶은데...
철없이 불꽃놀이하다가 장작나무에 불이 붙어서 집에 불낼뻔했던 신혼초 추석생각만하면 얼굴이 화끈화끈거립니다.
지금은 추억이되어 웃음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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