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 돌와오면 그리워 지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를 위해서 기꺼이 죽을 각오를 마다 하지 않았던 친구 까짓꺼 인생 한번 죽지 두번 죽냐구 우정에 살고 우정에 죽는다는 내친구 .. 그랬다 ,우리는 젊음의 들끓은 피로 죽음도 무서워 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 아따~~ 너무 거창 하게 나왔나?? ㅎ 고3 학력고사를 눈앞에 두고 공부에 전념하느랴 추석을 서울에 보냈다 부모님들도 옆에 외갓집이 있으니 안심 했는지 고생 고생 해서 내려 오지 말고 공부만 하란다 .. 대한민국 온천지가 잔치 분위기 인데 말이다 ..ㅠㅠ 우리도 사람인데 .... 추석 준비로 옆집 앞집 전부치는 냄새가 나와 내동생을 고문하고 있을 무렵 친구가 뭘 보자기로 잔뜩 싸가지고 와서는 야~~ 언릉 상 펴봐 .. 빨랑~~ .. 하면서 재촉을 하더니 동생이 얼덜결에 펴 놓은 상위에 . 보자가에 싸가지온걸 쭈욱 펼쳐 놓으니 . 앗 ~! 세상에 송편에 . 전에 꼬지에 산적에 갈비 까지 .,. 뭐야~~~ .. 하니 언릉들 먹어 .. 맛있겠지 . 빨랑 먹어 .~~ 그리곤 친구는 심부름 가야 한다고 가는거다 . 동생이랑 나랑 누가 뺏어 먹는것도 아닌데 . 정신없이 먹었다 .. 송편도 너무나 예쁘게 빚어서 그랬는지 맛있었고 전도 긁직하고 도톰해서 그랬는지 너무나 맛있었고 갈비도 한우였는지 .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 동생이랑 역시나 친구 밖에 없다고 감동하려고 하는 찰나에 . 그 친구가 눈이 퉁퉁 부어서는 빼꼼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거다 .. 왜?? 엉~!! 누구랑 싸웠니 ?? 하고 물으니 . 엄마한테 안죽을만큼 . 혼났단다 . 왜?? 뭘 잘못 했는데 .. 엉~!! 친구왈~~ 우리집으로 가져온 음식들이 . 세상에 엄마께서 조상님 차례상에 올려 놓려고 ..제일 이쁘고 좋은걸로 접시에 담아서 장독대 소쿠리에 올려 놓은걸 . 우리집으로 가져 왔으니 .. ㅎㅎㅎ 빗자루로 등짝을 맞았단다 . 보탬이라곤 안된다고 슬리퍼만 신고 쫓겨 났다나 ... ㅎㅎ 암튼 배부르게 잘먹었는데 소화가 돼다 말았다 .. 그러면서 자기는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라면 한개 끊어 달라고 하니 어찌나 짠~~ 하던지 ., 맛잇게 라면 먹으면서 우린 뭐가 그리 웃었는지 하하하 호호호 웃느랴 정신이 없었다 친구왈 ,야 ..너무 웃기지만 , 등짝이 쓰린다야 ... 했던 그말에 추석이 오면 늘 그친구가 그리워 진다 . 등짝이 아파 가면서 이친구를 위해 음식을 가져온 그 친구 ..가 . 박상민의 니가 그리운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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