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줄어드는 가족들~!!**
김윤혜
2009.09.16
조회 36



불과~몆해전까지만 해도 저희가족은 시부모님을 비롯해서..큰아주버님가족들과 큰누이~ 막내시동생! 그리고 저희가족 5식구!합해서 24명!
헌데..몆해전부터 가족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16명!

아이들과 큰집 손주들 까지 모이면 큰집이 비좁을 만큼 벅적거렸었는데..한해 두해가 지나면서 가족의 수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3년전 큰아주버님의 사업실패로 환갑을 넘기신 부부가 황혼의 이혼을 하시고, 각자 살림을 나셨고,막내시동생은 간암판정을 받은후 홀연히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이듬해에 시아버님이 작고 하시고..

홀로 시어머님이 시골에서 생활을 하고 계시지요.

추석이나 설이면 시골본가로 온식구들이 모여들면 툇마루까지 사람들의 인기척으로 발디딜틈이 없었는데, 작년 추석에는 정말 쓸쓸하게 중추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장만하던 음식들도 3/1로 줄어 들었고..
큰아주버님의 이혼으로 어느날 부터 안계신 형님의 빈자리를 대신 제가 메꿔나가야 했으니 힘이 부치기도 했지만 형님이 하셔야 할 일들을 시어머님이 구부정한 허리로 이리저리 애쓰시는 모습이 더 더욱 안쓰러웠지요.

추석당일날은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다녀온후 시어머님의 한이 섞인 울음과 넋두리가 그칠줄 모르고 저희들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반찬없어도 꼭~삼시세끼 챙겨묵고 운동 열심히 하고..에~미야..부르시며 당부에 또 당부를 하십니다.

어머니~ 걱정마셔요. 내년에는 좀더 많은가족들이 모일테니...

없는 가족들을 어디서 맹글어 온다냐~!!?

아니요~ 조카녀석들도 내년에는 다들 시골본가로 모이라고 할께요.
그러니 엄니도~ 진지 꼭~챙겨 잡숫고 건강하게 계셔야 해요~!!?
그려~ 알았응께..후~딱들 조심히 운전하고 올라들 가드라고~잉~!!

그렇게 또,,일년이 지났습니다.

미리 조카녀석들과 조카며느리들에게도 이번 추석은 시골본가로 내려갈것을 미리약속받아놓았지만 그리~기분이 상쾌하지 않은것은 씁씁한 우리가족사가 가슴한켠에 응어리로 남아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일부러라도 음식장만도 많이 하고 그동안 공부한다고 애들3명중에 한명이 빠지곤 했었는데..올해는 3명 다~끌고 내려가볼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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