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봅니다.
맹용수
2009.09.16
조회 27



이른아침 나선 산책길 풀섶...
거미줄 매달고 바지가랑이 적시는
아침 이슬에도 가을이 흔건히 내려 앉았습니다.

울아들...
가평 친구집 뒷산에
청설모가 땅에떨궈 들고온 옹골찬 잣송이
갈피갈피 가을이 속속 박혀 있습니다.

벌초길 숲속...
주렁주렁 매달려 벌어터진 밤송이 송이마다
가을을 툭툭 떨구고 있습니다.

산행길...
곰취 벌개미취 꽃술마다
노란 꽃가루 흘려 꽃잎에 가을이 묻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그때 보다 쓸쓸해 지는 내 가슴엔
또 한해를 보태온 추억들
가을이 데리고 들어와 이야기하고 있나 봅니다.


신청곡-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를 오늘의 초대손님 유태종 김희진님의
목소리로 듣고싶네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