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은 첫월급을 탔을때 무얼하셨나요?
전 엄마의 내복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제 아들이 군제대를 하고 복학을 미루고 사회경험을 한다면서
제대3일만에 알바를 하여 첫 월급을 탔답니다.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아들은 이것 저것 궁금한것이 많은지
커다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걸음씩 발을 내딧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홀로서기를 강조한 엄마의 잔소리 때문인지 아들은 가계부와 통장부터
만들고 얼마되지 않는 월급으로 저금은 30만원씩 들고 자신의 학원비
헬스비 그리고 생활비까지 책임지고 있답니다.
엄마는 어떤것 받고 싶냐고 묻길래 그냥 과자한봉지라도 괜찮다고
했더니 봉투에 5만원을 넣어서 갖고 왔더라구요..
선물보다 현찰이 더 좋다면서요...ㅎㅎ
전 그 돈을 쓸수가 없었지요..
다른집 아이들도 다 그러는데 무슨 호들갑이냐구요?
아니요 사정이 달라서이지요.
아들은 6학년때부터 저와 떨어져 살았는데 그래도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고마워서
그 돈을 받고 전 눈물이 났답니다.
어려운 환경이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고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발판이 되어 더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될수 있으니..
그중 한사람이 제 아들이랍니다.
공부하기 힘들때면 엄마도 공부하는데 아들이 못하면 안되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서 저를 감동하게 한답니다.
영재님..
세상은 돈이 다가 아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제아들의
생각과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나요?
부유하다고 행복한것이 아니고 부모가 함께 생활한다고 다 행복한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다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올바르게 자란다는것을
제 아들을 통해 체험을 하고 있답니다.
영재님..
제 아들이 지금 알바를 하는 이유는요 동생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위함
이 첫째이구요 둘째는 자신의 학원비를 내는것이 둘째구요..
어학연수를 가는것이 셋째랍니다.
군에있을때도 특기가 포병인데 취사병으로 있으면서 부지런함을
몸에 익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4시간밖에 잠을 못자는
아들..
커다란 그릇이 되기위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제 아들에게 박수한번 쳐주세요..
대한의 건강한 남아 홍정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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