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대화
황현성
2019.02.24
조회 79
얼마전까지 아내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유난히 아내와 삐걱거리는 일도 많았고
그러다보니 거의 말없이 지내다시피했어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 아내와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물은 딱 하나, 모래시계였구요!
3분짜리 모래시계를 가지고 1시간 동안 서로 3분간
번갈아가며 속마음을 털어 놓는 거였는데요.
상대방이 말하는 3분간은 무조건 집중해서
조용히 들어주기만 해야해요.
서로 속상했던 일,화났던 일,바라는 일등 모두 하고 싶은
말을 했어요..
그렇게 지난 앙금을 남기지 않고 훌훌 털고나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비난하려고 하지말고,변명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들어주고 알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모릅니다.
몰라서 화를 냈고 오해를 쌓아만 갔더라구요.
딱히 서로의 말에 대한 답변을 달지않아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가 선명하게 보이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대화하며 서로에게 집중해보려구요.
여보, 미안했어....
신청곡 이정석,조갑경의 사랑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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