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김은희
2019.02.18
조회 199
며칠전 김수환추기경 10주기 추모일이였습니다.
종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나눔의 인생을 살다가
돌아가신 김추기경님의 말씀은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는 말씀은 저의 엄마의
지론이기도 하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고
사는데 거름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도 사람이라 순간적으로 기분 나쁘고 이해 안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실천하는 중입니다.
역지사지하여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러려니 할 수
있으니까요.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나라고 누구 마음에 꼭 맞겠습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내 귀에 들리는 말들이 좋게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릴 때가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
이 부분은 사회생활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좋게 말해도 기분이 상한 내 입장에서 들을땐
안 좋게 들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때 다시금 마음 속에서 이 말씀을 꺼내어 되뇌이면 평정심을 찾고
그러려니 하고 살게 됩니다.
다시금 내 말에 상처 받은 사람이 없는지 반성해 보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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