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를 응원합니다.-
김영빈
2019.03.04
조회 110
안녕하세요. 가끔 듣는데 사연은 처음 써보네요.

(오랜만이라 비번도 까먹어서 힘들게 로그인합니다..ㅎㅎ)

둘째가 엄마인 저와의 사이는 좋은편이라. 사춘기는 그럭저럭

잘 넘기고 있거든요.

그런데 친구문제로 요즘 복잡한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아주 사소한것들이 문제가 되고 예민하게 느끼면서 감정이 상하는...

첫째인 아들 키우면서는 전에 본적이 전혀 없는..^^;;

여자아이들만의 신경전. 감정싸움 그런것들이요.

저도 그런시절을 보냈는데 모를리가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감성도 일찍 발달해서 그런지 이 시기를 참 힘들게 보내고있네요.

내 아이만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도 아니고,

내 아이와 함께 어울리는 모든 아이들이 누구도 상처없이 이 시절을

잘 보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드네요...

외모에 민감하고, 이성친구에게 관심이 가고, 해야 하는 일들은 하기 싫고

하지 말라는 것들은 좀 해줘야 뭔가 있어 보이는...??ㅎㅎ

요즘 딸아이를 보면 저의 질풍노도의 시기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이제 처음 교복을 입고 조금은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둘째의 뒷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요.

엄마는 그저 마음으로 응원하는 존재. 거기까지가 역할인거겠죠?

낮시간 내내 라디오 노래들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우리딸과 그 친구들 마음에도 빨리 봄이 오길 바라면서요.


변진섭-숙녀에게
옐로우-하나
비쥬-초록비
유재하-내 마음에 비친 내모습
아낌없이 주는 나무-유년시절의 기행
개구장애-엘도라도

신청곡 꼭 들려주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