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제 와이프생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와 냉전중이기도 하죠.
부부싸움이란게 원래 사소함에 비롯된거지만
가끔 겉잡을 수 없게 커질때가 있네요
제맘도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에 기분이안좋으면 말을거르지 않고
막 하는 버릇이 있네요 근데 애교많고 성격좋은 와이프는
늘 미안하다며화해하자 하는데 이번엔 정말 말한마디도 안하네요
실은..싸우다 나가란 말을 해버렸네요 상처받았게죠
생각해보니 제잘못으로 싸운것 같은데..
늘 아내만 사과하다보니 제가 사과의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항상 집에서 박승화님 라디오 듣는다고 했었던아내.
지나보니 결혼하고나서 기념일이다 생일이다 딱히 챙겨준것도 없고
흔하디 흔한 아내 좋아하는 순대한번 사온적이 없네요..
아내에게 라디오에 힘을 빌어 사과하고 싶습니다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좀 더 다정한 남편이 되어보고 싶다고..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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