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을 딴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작년 그러니까 제나이 48살에 운전면허증따기로 결심하고 필기,
실기까지 한방에 붙긴 했습니다..
2종이긴 하지만...
제 평생 운전은 할 일없다 생각하고 면허증을 따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어요
근데 작년 초등학교방과후 강사일을 시작하면서 교구랑 교재를 들고
다닐려고 면허증을 따긴했죠..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해서 9시 수업인데 집에서 7시 20분에 나와야 했어요.
버스를 놓치게 되면 수업시간 맞추는게 간당간당해서 시간을 넉넉히 두고 출발을 했었죠..
강사일을 시작하기전에 면허증을 따기는 한거였지만 운전하기가 너무 두려웠어요..
브레이크를 밟아야 되는데 악셀을 밟을까봐 무섭고,,,
유턴 못할까봐 무섭고,
주차못 할까봐 무섭고...
남편이 한잔하고 나서 데리러 오라할까봐도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면허증을 땄는데도 무거운 짐을 들고 작년한해 초등학교수업을 다녔네요..
중간중간 남편 도움을 많이 받기는 했습니다.
저 얼마전 중고경차를 구입했어요..용기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운전이라는거 해보자!
처음 운전대 잡고 남편 옆에 태우고 조심조심 주행연습을 했을때 얼마나 긴장되고 무서웠는지..
다행히 차 뒤에 "초보운전"이라고 떠억하니 붙여놔서인지 뒤따라오는 차들이 조용히 비켜가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차츰 혼자서 출.퇴근을 하게 됐습니다..많이 발전했죠?ㅎㅎㅎ
그래도 무서운건 여전합니다. 오늘 볼일이 있었는데 차는 세워놓고 버스타고 다녔네요..
주차공간못찾아서 헤매고 길 잘못 들까 겁나서요..ㅎㅎㅎㅎ
조만간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장거리여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그 작은 경차 운전해서 가자네요...
아마 시간이 엄청 걸릴꺼 같습니다.ㅎ
저 직진은 잘해요~~^^
옆에 남편이 있어 그나마 걱정 덜하면서 가겠지만 온갖 폭풍잔소리는 하겠죠?
감당해야 운전이 늘꺼 같네요..
출발하면서 라디오 들으며 안전운전할께요~~
신청곡 bts-i'm fine
너무 신곡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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