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네 서점 하나가 또 문을 닫았습니다.
참고서를 사러,잡지를 사러,만화책을 사러,소설책을 사러 수없이 들락거렸던 서점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애틋한 기억으로만 남게 되나 봅니다.
사실 요즘은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전자 책이 생기면서 책은 날이 갈수록 팔기 힘든
물건이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 동네 작은 서점이 살아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죠.
하지만 하나의 동네 서점이 사라질때 우리가 잃는 것이 분명 있을거에요.
그 작은 공간이 가져다 주는 풍요로움과 행복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그 곳의 부재는
참 아쉽고 안타깝고 쓸쓸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너무 순수한 이야기라고,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고된 하루를 위로하고 작은 기쁨을 얻고 싶어서
언젠가는 꼭 책을 파는 일의 행복을 느끼시는 분이
다시 나타나기를 바래봅니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노래,
예민의 '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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