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옹아 ~ 왜 그래
김병순
2019.04.11
조회 81
고양이 한마리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울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러나 추워 보이고 말라 보이고 배가
고픈지 서글피 우는 고양이에게 배고파서 그래 ?
밥 줄까 ? 라고 물으니 사람이 무서운지 그냥 차
밑으로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했습니다
야옹아 ~ 야옹아 ~ 애타게 불러봐도 그냥 차 아래서
벌벌떨며 숨어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자동차가 달려버리면
녀석이 어찌되면 ~ 이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급했습니다
경비 아저씨를 불러서 야옹이를 꺼내자고 했더니
아저씨는 무심한 얼굴로 냅둬요 아무도 없으면 또 나와요 ~
라고 해서 경비실에 앉아서 봤더니 정말 아무도 없으니
고양이가 다시 나와서 또 야옹 거리며 슬프게 울었습니다
그 고양이 녀석 때문에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야옹아 왜 ?
라며 쫓아 다녔는데 고양이 녀석은 저만 보면 도망을 갔습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나를 피하는 녀석을 저도 뒤로하고 집으로
들어왔지만 녀석의 홀족한 모습이 자꾸 거슬렸습니다
소녀시대 : 힘 내
더 자두 : 대화가 필요해 들려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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