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나라.
배종필
2019.04.22
조회 63
언제부턴가 제 방안 한켠에 마스크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옷장의 옷처럼 마스크도 뒤지지 않게 양이 늘어났습니다.
하얀색 검정색 파랑색. 색색들이 모양도 제각각인 마스크
처음엔 미세먼지로 부터 건강을 지키겠다는 요량으로 구입했는데
이제는 마스크가 하나의 멋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친구들은 우스개 소리로 말합니다. 종필아. 얼굴을 반쯤 가리는게 훨씬 좋와
보이는데. 앞으로 자주 가리고 다녀라.
그런데 한편으론 마스크로 입을 가린것 처럼. 하늘을 가린 미세먼지를 보며
저 하늘도 언젠가는 마스크처럼 우리가 가려야 될 대상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해보게 됩니다.
제가 어릴적엔 하늘은 언제나 맑고 깨끝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맑은 하늘은 언제나 우리곁에서 친구처럼 늘 있을꺼라
생각했죠
물론 그런 맑은 하늘은 계속 우리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가리고 있는거겠죠
우리가 가리고 우리가 답답해서 마스크를 챙겨야 하는 요즘시대를 사는
나. 저는 참 답답하고 친구의 우스개 농담섞인 말들도 이제는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되는 그런 맑은 하늘을 되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도 말했죠. 야 내가 얼굴을 가려서 잘생겨 보이는게
아니라. 미세먼지때문에 너의 눈이 이상해 진거야.
우리라도 미세먼지 줄이는데 앞자서보자. 어때?
그렇게 저는 가까운 거리는 걷기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기등을
실행합니다.
언젠가 다시 맑은 하늘을 마음껏 누릴수있는 그런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바래봅니다.
혜은이의 파란나라 신청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